그렇게 추웠던 겨울이 서서히 물러가면서 비닐하우스속은 봄빛이 완연합니다.
봄을 맨처음 반기는 것은 석창포가 이니라 이름하여 잡초들입니다.
작년 초겨울에 심은 석창포 모종 사이사이 파랗게 자란 잡초들 사이로 곳곳에 냉이들이 얼굴을 내어 밀었습니다.
봄빛을 머금은 새파란 냉이를 캐서 냉이국을 끓여볼까합니다 .
잠시 캤는데도 한 봉지가 금방되었습니다.
석창포밭은 제초제를 쓰지않고 거름도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천연 퇴비만을 쓰기때문에 그야말로 생태공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온갖 풀들이 다올라옵니다.
일부는 데쳐서 나물을 하고 일부는 잘 씼어서 된장국에 넣어줍니다 .
냉이된장국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구수한 된장국 냄새에 봄내음 가득한 냉이향이 후각을 자극합니다.
데쳐낸 냉이로는 나물을 무치고
끓여낸 냉이국과 함께 밥한그릇 뚝딱... 정량을 주장하는 저도 냉이국에 굴복 밥한공기 더 먹고 말았습니다.
다이어트 하고 계신분들께 냉이국 경계경보발령이오!!!
저항할수 없는 냉이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실랍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