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포식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석창포를 끓인 물입니다. 요정도 우러나오는데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너무 많이 우려내면 너무 맛이 진하지 않을까 했는데 요정도 농도로 우려 내면 석창포맛
이 식혜에 배어 나올 정도가 됩니다.
엿길금을 삼베보자기에서 넣었다가 충분히 불린후 짜내면 아래와 같이 뽀얀 국물이 우러나옵니다.
막걸리 같은 색깔인데 그렇다고 그냥 드시면 안되요. 절대 안 취합니다.^^
우러나온 국물에 미리 준비해 놓은 고두밥을
집어 넣습니다. 강약 조절을 잘 못하시면 막걸리가 사방에 튀겠죠? ^^. 고시래를 미리하신다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세요. ㅎㅎ
밥을 말아 잘 섞어 준 다음 전기밥통에 보온으로 올려주시고 기다시다가
4~5시간 지난뒤 밥통을 열어보면 밥알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때 보온 버튼을 취사버튼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팔팔 끌어오르면 전원을 완전히 빼고 식혀서 드시면 맛있는 석창포 식혜가 되는 겁니다
고3이 되면 총명탕 한제 씩은 지어준다고 합니다.
총명탕의 주재료는 석창포라는거 다 아시죠?
평상시에 중간고사 기말고사 앞두고 석창포 식혜 만들어서 가족들끼리 나눠 마시면
좋습니다.
원래 식혜 밥알을 걸러내고 고아서 졸이면 엿이 되는 건데 수험생에게 엿선물 하잖아요.
뇌의 주 에너지원은 당입니다.
뇌를 많이 쓰는 수험생에게 석창포 식혜 만들어 주면
일석이조 아닐까요?
제 노모께는 치매예방 건강식혜라고 말씀 드리고
한컵씩 드리고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손모델이 제 어머니십니다.
석창포 식혜 꼭 만들어 드시고
합격과 건강백세 기원합니다.